유데미(Udemy) ’React Three fiber(R3F)로 배우는 인터렉티브 3D 웹 개발‘ 수강 후기

들어가는 글
인터렉티브 웹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구글에서 입사 제의받은 포트폴리오’ 라는 영상을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것이다. 천만 뷰를 앞둔 이 영상은, 인터렉티브 디벨로퍼 김종민 님의 다양한 인터렉티브 작업을 소개한다. 고등학생일 적 영상을 보고 ‘나도 누구나 멋지다고 느낄만한 작업물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로망이 생겼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면서도 로망은 건재했지만, 실무에서 접해볼 일은 좀처럼 없었다.
마침 퇴사를 했고, 유데미 쿠폰을 지원받을 좋은 기회가 생겼기에 유데미에서 인터렉티브 웹 개발 강의를 수강하며 로망을 실현해 보고자 했다.
이 글은 내가 ’React Three fiber(R3F)로 배우는 인터렉티브 3D 웹 개발‘ 강의를 수강하게 된 목적과 수강 후기, 이후 달성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한다.
수강 목적
R3F, Three.js와 같은 라이브러리를 깊게 학습하는 것보다는 우선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자유롭게 실현해 보는 경험을 해보고자 했다.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면서 새로운 발견을 하고, 그것이 다시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지고, 그 아이디어가 다시 다른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되는 등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방향을 기대했다.
좋았던 점
- 강의 코드가 React + TypeScript 기반이어서 익숙했다. (나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왔지만, 이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9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시간적 부담이 크지 않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수강하면 각자 실습해 본 예제 또는 다양한 인터렉티브 웹 작업을 공유하며 의지가 생긴다.
나의 경우 글또 커뮤니티 내 스터디에 참여해 피드백을 나누며 더 많은 지식을 얻어갈 수 있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은 덤이다.
아쉬웠던 점
- 상상했던 것만큼 화려한 걸 만들려면 심화 강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lusion의 랜딩 페이지나 awwwards에 노미네이트된 사이트들처럼 복잡한 인터렉션을 만들어내려면, 기초 위주로 다루는 해당 강의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
- Three.js 공식 문서에서 제공하는 예제들, 검색을 통해 접할 수 있는 Three.js 예제들은 대부분 Vanilla JavaScript로 작성되어 있었다. 타인의 다양한 작업물과 코드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React보다 Vanilla JavaScript로 시작하는 게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실습
강의에서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구상해 직접 R3F 작업물을 만들어보았다. (경고: 잦은 실패가 동반됨)
처음 시도한 것은 ‘미러볼 EDM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미러볼 특유의 반사광, 사각형 단위의 평평한 질감, 다양한 색상의 빛을 구현하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져 뒷순위로 미루게 되었다.
미러볼 구현 실패 이후 시도한 것은 ‘탕후루 메이커’였다.
기능도 간단하고, 질감 표현 또한 어려운 부분이 없어 보였으나 ‘탕후루에 꽂고 싶은 에셋’을 찾지 못해 또 뒷순위로 미뤄졌다.
이쯤 되니 아이디어를 3D로 실현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최대한 간단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찾아 나섰다.
내 블로그 대문에는 홍채가 움직이는 눈알 gif 에셋이 있었다. 충분히 귀여웠지만 화질 이슈로 가장자리가 깨지는 문제가 있었고, 재미있게 느껴지진 않았다. 이 정적 에셋을, 마우스를 따라 홍채가 움직이는 3D 오브젝트로 대체해보기로 했다.
해당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난관이 있었고, 적절히 타협하여 완성할 수 있었다. 자세한 작업 과정은 추후 포스팅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라이브 작업물은 블로그 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 환경에서 동작)
결론
’React Three fiber(R3F)로 배우는 인터렉티브 3D 웹 개발' 강의는,
- React + TypeScript 환경에 익숙한 사람
- 인터렉티브 3D 웹 개발을 취미 삼아 가볍게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
에게 추천하고 싶다.
글을 마무리하기 전 좋은 강의를 제공해 주신 글또 운영진, 유데미 그리고 스터디에서 중도하차 없이 함께해주신 은찬 님, 평안 님, 지윤 님, 스터디 그룹장을 맡아주신 유진 님께 감사를 전한다.
해당 콘텐츠는 유데미로부터 강의 쿠폰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